[GJCNEWS=박성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18일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 62명의 명단을 군 홈페이지와 전라남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체납자의 체납 총액은 23억 원이다.
▲ 무안군청 전경(사진=무안군 제공) © 박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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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대상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지방세(결손액포함)가 1000만원 이상인 체납자이다. 공개되는 내용은 이름,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 세목 등이며, 체납액의 30%이상 납부한 경우와 소송 등 불복 청구중인 경우 등은 제외한다.
명단 공개 체납자 중 체납액이 가장 많은 법인은 지방소득세(법인소득세) 등 1억 6800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부동산업 W법인이고,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몽탄면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P씨로 지방소득세 등 7900만원을 체납했다.
군 세무회계과 징수팀 김영숙주무관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수해 피해로 인해 납부능력을 상실한 납세자가 많아 지방세 징수의 어려움이 있으나 조세 회피자는 끝까지 추적 징수하여 안정적인 재정확보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명단공개, 출국금지, 신용정보제공, 관허사업제한 등 강력한 행정규제와 함께 오는 12월까지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하는 등 징수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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