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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20대 국회의 키워드는 소통과 협치”
기사입력: 2016/05/11 [15:01] ⓒ 국제언론인클럽(GJCNEWS)
조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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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 지도부의 회동이 13일로 확정되었다. 4.13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고 국민의당이 38석을 획득, 완전한 3당 체제가 된 뒤 정부와 국회의 협치에 대한 길을 마련하겠다는 청와대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회동이다.

    

따라서 이날 3당 체제 후 처음으로 갖는 대통령과 3당 원내 지도부의 회동 결과에 따라 20대 국회의 원구성에 대한 여야 협상, 더 나아가 정부와 여소야대인 국회와의 관계 등을 접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특히 국민의당 지도부의 발언은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 국민의달 최고회의에서 천정배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편집부

 

그런데 11일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20대 국회의 키워드는 소통과 협치”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총선 이후 여야 지도부와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이 다행스럽다”고 평가, 3당체제 후 국회가 대화와 타협의 정치문화에 대한 기대를 갖게했다.

 

그러나 천 대표는 “이번 회동은 박 대통령이 국회를 3권 분립의 한 축으로 인정하느냐의 이 여부를 가리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를 대하는 태도변화가 필요함을 지적하고 “이번 회동이 형식적인 만남에 그치지 않고 여와 야, 그리고 행정부와 국회가 제대로 소통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견제구를 던지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는 “(박 대통령의 태도 변화에 따라 이뤄진 협치를 통해)경제적 불평등, 사회의 불공정, 민생 불안 등 3불로 고통 받는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성과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언급, 문제의 해결책을 박 대통령이 쥐고 있음을 확실히 한 것이다.

 

이어서 천 대표는 “특히, 박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5.18 민중항쟁 36주년을 앞두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라는 광주 시민과 양식 있는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하기 바란다”고 말해 다시 한 번 5.18의 정신이 담긴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정부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다음은 이날 최고회의의 천정배 대표 모두발언 전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여야 원내 지도부와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이 총선 이후 여야 지도부와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이 다행스럽습니다.

 

제20대 국회의 키워드는 소통과 협치입니다. 이번 회동은 박 대통령이 국회를 3권분립의 한 축으로 인정하느냐의 이 여부를 가리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이번 회동이 형식적인 만남에 그치지 않고 여와 야, 그리고 행정부와 국회가 제대로 소통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한 경제적 불평등, 사회의 불공정, 민생 불안 등 3불로 고통 받는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성과가 도출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5.18 민중항쟁 36주년을 앞두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라는 광주 시민과 양식 있는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하기 바랍니다.

 

  5월은 계절의 여왕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5월은 ‘마스크의 계절’이라고 불릴 만큼 심각한 오염에 시달리고 있기도합니다. 이번 달만 해도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다섯 차례 이상 ‘나쁨’ 혹은 ‘매우 나쁨’을 기록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입니다. 현대인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침묵의 살인마’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중국의 오염물질이 국내에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2013년 환경부는 대기오염 물질 중 50%이상 70%정도가 국내에서 배출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따라서 국내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찾아 줄일 방안을 찾는 일이 시급하고 중요한 것입니다.

 

어제 감사원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대기오염 대책에 큰 허점이 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수도권 대기오염에 영향을 주는 주요 오염원을 파악하지 못했고, 자동차 등 오염물질 저감 실적도 크게 부풀려졌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대기오염은 경유차 증가에 기인한 바 큽니다. 경유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이 화학반응을 거쳐 미세먼지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불거진 폭스바겐 사태는 ‘클린 디젤’의 허구성을 만천하에 드러낸 사건이기도 합니다.

 

영국은 런던 시내에 노후 디젤차 운행 제한 구역을 설정하고 있고, 프랑스는 경유 세제 혜택을 5년 내 종료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선진국에서는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파격적인 정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경유 택시 도입을 추진하거나 경유차에 세제혜택을 주고 있는 정부 정책은 원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지난 총선 때 미세먼지 발생 요인 억제를 통한 대기질을 개선하고, 미세먼지에 취약한 근로자를 보호할 방안을 내놓겠다는 약속을 드린 바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마스크 없이도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의당이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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