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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반 만에 밝혀진 진실… 이찬종 훈련사 성추행 혐의 무죄 확정
가족과 동료들이 함께 견뎌낸 긴 시간, 항소심도 공소사실 전부 무죄
기사입력: 2026/07/21 [00:22] ⓒ 국제언론인클럽(GJCNEWS)
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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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JCNEWS=김재수 기자] 반려견 행동교정 전문가로 활동해 온 이찬종 훈련사가 약 4년 반 동안 이어진 성추행 혐의 형사 사건에서 항소심까지 무죄를 선고받으며 긴 법적 다툼을 마무리했다.

이찬종 훈련사는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동물농장 아저씨 이찬종X한재웅의 재끼찬'을 통해 항소심 선고를 앞둔 심경과 재판 결과를 직접 전했다.

 

▲ 4년 반 만에 밝혀진 진실… 이찬종 훈련사 성추행 혐의 무죄 확정  © 김재수 기자



그는 "4년 반 동안 이어진 싸움이 끝나는 날이라 떨리면서도 후련했다"며 "무엇보다 가족들이 입은 피해와 고통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항소심 선고 후 이찬종 훈련사는 "2심 재판부도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고, 공소사실 모두에 대해 무죄 판단을 받았다"며 "판결을 듣는 순간 모든 짐을 내려놓은 것처럼 홀가분했다. 긴 시간 동안 곁에서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항소심 선고를 마친 이찬종 훈련사를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가족이었다. 법원 앞에서 기다리던 아내와 두 딸은 그의 모습을 보자마자 서로를 끌어안았고, 긴 시간 쌓여 있던 감정이 눈물로 이어졌다. 아내는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었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전했다.

 

이찬종 훈련사는 "재판이 시작된 순간부터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가족이었다"며 "만약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면 평생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믿고 묵묵히 곁을 지켜준 가족이 있었기에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찬종 훈련사는 SBS 'TV 동물농장' 등 다양한 방송에서 반려견 행동교정 전문가로 활동하며 반려견 행동 분석과 올바른 교육법을 소개해 많은 반려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2022년 여성 직원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사건은 약 4년 반 동안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다.

이번 항소심에서도 1심과 동일하게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 무죄가 유지되면서 검사의 항소는 기각됐고, 이찬종 훈련사는 해당 형사 사건에서 최종 무죄를 확정받았다.

이번 사건은 당사자인 이찬종 훈련사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오랜 시간 깊은 상처를 남겼다.

 

특히 친형인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이자 동신대학교 석좌교수인 이웅종 교수 역시 같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로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웅종 교수 측은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사실처럼 확산되면서 지방자치단체 강연과 행사, 교육 프로그램 제안이 크게 줄었고, 훈련소 입소 상담과 교육 의뢰도 감소하는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힘들었던 것은 친형이라는 이유로 어떤 말도 쉽게 할 수 없었다는 점이었다. 반려인들 사이에서 오해가 커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는 사실을 설명하거나 적극적으로 해명할 수 없어 답답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또 "동생을 믿으면서도 혹시라도 재판에 영향을 줄까 조심스러워 끝까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 시간은 가족 모두에게 너무나 긴 고통이었다. 특히 딸을 둔 아버지로서 자녀들이 감당해야 했던 심리적 부담과 주변의 시선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마음 아픈 일이었다. 가족 모두가 평범한 일상조차 쉽지 않을 만큼 큰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무죄 판결로 오랜 시간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답답함을 이제야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며 "진실이 밝혀진 만큼 그동안 오해했던 분들도 객관적인 사실을 다시 한번 살펴봐 주셨으면 한다. 무엇보다 묵묵히 버텨준 가족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신 반려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무죄 확정은 한 개인의 법적 승소를 넘어, 오랜 시간 이어진 의혹 속에서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가족과 동료들이 함께 견댌던 시간의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려동물 교육계에서도 이번 판결을 계기로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기 전에 이루어지는 무분별한 여론재판과 사회적 낙인이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관련 분야 전체에 얼마나 큰 피해를 줄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찬종 훈련사는 "지난 시간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뒤로하고 다시 반려견 교육과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4년 반 만에 밝혀진 진실… 이찬종 훈련사 성추행 혐의 무죄 확정     ©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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