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우수연기상 이어 ‘번뇌’ 작품상 겹경사배우 나예린이 대전국제꿈씨영화제에서 제대로 존재감을 터뜨렸다. 단편영화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거머쥔 데 이어, 나예린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번뇌’까지 작품상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완성했다. 배우와 작품 모두 이름을 올린 만큼, 이번 영화제를 통해 나예린의 존재감은 한층 또렷해졌다는 반응이다.
‘제1회 대전국제꿈씨영화제 ’는 지난 8월 1일부터 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 제1전시홀에서 열렸다. 한국영화인협회 대전지회가 주최한 이번 영화제는 공식 상영회와 시상식, GV, 문화행사 등을 아우르며 대전을 뜨겁게 달궜다.
첫 회부터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국내외 작품 493편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본선 진출작 25편이 선정됐다. 현장에는 국내외 영화인과 시민 약 300여 명이 몰렸고, 한국·중국·일본·말레이시아 등 4개국 영화인들이 함께하며 국제 영화제다운 무게감을 더했다. 첫 출범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높은 관심이 쏠린 셈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이름 중 하나가 바로 나예린 이었다. 나예린은 이번 영화제에서 단편영화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현장을 찾은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이번 수상은 나예린의 연기력과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끌어올린 순간으로 읽힌다.
여기에 주연작 ‘번뇌’까지 힘을 보탰다. ‘번뇌’는 폐막일 상영작 가운데 하나로 관객과 영화인들에게 공개됐고, ‘사랑가(사랑을 더하다)’, ‘풍기’, ‘롱 굿바이’, ‘맞은편의 너’, ‘차권풍운’ 등과 함께 스크린에 올랐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작품상 수상 소식까지 전해지며, 나예린에게는 말 그대로 잊지 못할 영화제가 됐다.
배우 개인의 수상에 작품의 성과까지 더해진 이번 결과는 단순한 ‘수상 소식’ 그 이상이라는 평가다. 나예린이 배우로서 보여준 존재감과 작품 ‘번뇌’가 남긴 인상이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대전국제꿈씨영화제는 나예린의 이름을 더욱 강하게 각인시킨 무대로 남게 됐다.
한편 제1회 대전국제꿈씨영화제는 신인 감독과 독립영화는 물론 AI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첫 회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차기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