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 in 어게인」 사업은 사라져가는 섬 문화를 기록하여 발굴하고, 고유 문화로서의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사진=목포문화도시센터 제공) © 박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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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JCNEWS=박성 기자] 전남 목포문화도시센터 지역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 「섬 in 어게인」이 지난 9월부터 달리도 내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섬 in 어게인」 사업은 사라져가는 섬 문화를 기록하여 발굴하고, 고유 문화로서의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1차년도 사업대상지는 달리도로 5개년 사업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목포 관내 섬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9월부터 달리도에서는 젊은 탐방객들이 중심이 돼서 달리도 기초조사 및 생태조사가 진행되었다. 달리도의 형성과정과 유래, 경관, 달리도 이름에 대한 오해와 진실, 식문화와 예상치 못하게 달리도에 발을 묶인 과정 등 달리도 주민분들과 교감하며 사업을 수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은 책자로 출간되어 목포문화도시센터 홍보관 등에 비치될 예정이다.
달리도와 「섬 in 어게인」 사업의 두 번째 프로젝트는 [달리한글] 프로그램이다. 달리도 일부 주민분들은 문맹이시더라는 조사에 의해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한글교육을 주제로 한다. 짧은 기간 동안 한글을 쉽게 배우기 위한 방법을 고심하여 준비하였으며, 노래, 시 쓰기, 미술(캘리그라피) 등의 프로그램으로 각 3회씩 총 9회에 걸쳐 운영된다.
▲ 2022 섬 in 어게인 [섬 문화 기록단 in 달리도] - 스픽스(Spix) © 박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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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어반스케치 작품전인 [다시보는 달리도]가 달리도에서 진행된다. 달리도 주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미술작가들의 시각으로 본 새로운 달리도를 만나볼 수 있으며 향후 달리도 기록하기 위한 문화콘텐츠로 사용된다.
이처럼 달리도에 문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목포문화도시센터 정경탁팀장은 “비록 섬이라는 취약한 환경에 있지만 ‘문화’는 누구나, 어느 순간에나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삶 자체가 문화라는 생각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계획하였다”면서, “앞으로 「섬 in 어게인」 등 목포문화도시센터 문화사업에 대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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