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언론인클럽(GJCNEWS)=온라인2팀] 질병관리청은 2월 3일 오후 2시부터 주한미군 측과 1분기 SOFA 한-미 질병예방통제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양국 분과위원장(한국 정유진 국제협력담당관, 미국 Doug Lougee 대령)을 포함한 관련 실무자들이 참석하였다. 질병예방통제분과위원회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제26조에 의거 하여 한-미 양국의 보건과 건강, 질병에 관련된 주요 이슈들을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양국은 그간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질병통제예방분과위를 통하여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 발생 현황 및 방역 조치 등에 대하여 신속하고 투명한 소통을 통해 협력 체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분과위원회에서는 주한미군 코로나19 대응 및 주한미군 내 한국국적자의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논의하였다. 이는, 지난해 말 주한미군 내 한국 국적자의 백신 접종이 개시되면서, 접종 대상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이상반응 발생 등 현황을 1월말까지 보고해 주기를 요구한 데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주한미군은 작년 12월 29일부터 모더나社 백신 접종을 개시 하였으며, 주한미군 내 고용된 한국국적 보건의료종사자에 대해서도 접종을 시작한 바, 1차 접종 시까지 약 1,900명 이상의 한국 국적자가 백신을 접종하였으며, 주한미군 측은 1월 26일부터 2차 접종을 시작하였다. 한국 국적자 중 이상반응이 보고된 사례는 총 2건(고혈압, 흉통)으로 이 외에도 접종부위 근육통 및 발열 등의 반응이 나타난 사례가 있었으나, 현재까지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보고하였다. 아울러, 주한 미군은 초반에는 부작용을 우려하여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경우가 일부 있었으나, 2차 접종이 시작된 최근에는 점차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추가 논의사항으로 집단감염 발생 시 역학조사를 위한 정보 공유 등 보다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이번 분과위원회를 통해 양국 간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협력 체계가 더 공고화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향후에도 한국국적자에 대한 이상반응 등에 대해 꾸준히 모니터링 할 예정이며, 주한미군과의 원활한 정보 공유를 되길 바란다”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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