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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학교협동조합 수기 및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발표
교육 자치 및 학생중심 교육 복지를 실현하는 민주 시민으로의 성장 기대
기사입력: 2021/02/09 [18:14] ⓒ 국제언론인클럽(GJCNEWS)
온라인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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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언론인클럽(GJCNEWS)=온라인2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윤여각)은 「제2회 학교협동조합 수기 및 아이디어 공모」결과를 발표하였다.

‘학교협동조합’은 학교를 기반으로 공통의 경제.사회.문화.교육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주민 등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협동조합기본법」상의 조직이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공모전은 2020년 10월 7일부터 12월 28일까지 진행하였으며, 우수사업 성과를 공모하는 ‘수기 공모’ 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하여 활동이 어려워진 학교협동조합의 사업모형 제시를 위해 ‘아이디어 공모’ 부문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사회적 경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4개의 평가 기준(적극성, 파급성, 지속성, 사회공헌)을 바탕으로 심사한 결과, 학교협동조합을 내실 있게 운영한 우수 사례 10개 학교와 아이디어 부문 2점을 선정하였다.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영림중학교(서울 구로구) 학교협동조합은 8년째 친환경 학교가게인 ‘여물점’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학생복지 서비스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영림중 학교협동조합 운영 사례]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활동가가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친환경 매점을 만든 것에서 출발한 영림중 학교협동조합은 2013년 우리나라 최초로 교육부 인가를 받았으며, 전국으로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사회공헌도가 높은 학교협동조합이다.

여물점에서는 사회적경제 기업과의 활발한 상호거래를 통해 상품들을 판매한다. 구로혁신교육지구사업 “이루어져라 얍!”에 참여하여 사회적 경제, 기후위기, 공정무역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였고, 공정무역마을 만들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온라인 공정무역 캠페인 등을 진행하였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구로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의 ‘코로나극복’ 사업으로 지역 방과후학교에 코로나극복패키지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학교협동조합은 협업으로 성과를 만들어가고 성취하는 기쁨을 공유하면서 긍정적으로 바뀌어가는 미래 시민들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곳이다.

교육부 장관상을 함께 수상한 독산고등학교(서울 금천구) 학교협동조합은 ‘세상을 바꾸는 마개 2g’ 캠페인, 햇빛발전소 참여, 캔모아 축구공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독산고 학교협동조합 운영 사례]

독산고 매점에는 ‘미리내’가 있다. 잔돈이 거추장스러운 사람이 두고 간 100원을 100원이 모자라는 사람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작은 배려의 시스템으로, 독산고에서는 이를 “누군가의 모자람을 메꾸어 채움을 선사하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교육자치를 실현하고 체험을 통한 경제교육을 실천하며 지역소비공동체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협동조합을 상징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매점 ‘한입두입’을 중심으로 윤리적 소비와 공정무역을 이해하고, 사회적경제 캠프, 제3세계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정수시설을 만들어주는 사업인 ‘세상을 바꾸는 마개 2g’ 기후변화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십대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와 공정무역을 배우고 탄소발자국을 이해하는 일이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 소박한 매점에서 벌어지고 있는 많은 일들은 미래사회의 풍경을 조금 더 밝아지게 만들어 줄 씨앗이 되어줄 것이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은 총 8개교로, 서울 천왕초등학교, 부산 만덕고등학교, 경기 별내고등학교, 강원 동해삼육고등학교, 충북 제천고등학교, 충남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 전남 구림공업고등학교, 경남 보광고등학교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아이디어 부문(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상)은 코딩교육과 인공지능 수업, 3D 프린터 활용 등 산업 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 학생이 수업을 통해 얻은 기술과 비법(노하우)을 재능 기부하는 ‘마이스터고 협동조합’을 제안한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의 송하겸 학생과,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예술 관련 교육, 체험학습, 방과후 활동 등에 지역사회 예술인들이 참여하여 동반 상승효과를 이루는 ‘우리학교 상상마당’을 제안한 심석중학교의 박호원 학생이 수상하였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시상식 대신 수상 학교의 활동상황과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우수사례집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학교에 배포하여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모형을 확산할 계획이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학교협동조합은 학생들이 운영에 직접 참여하여 민주시민의 자질을 기르고,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한 사회적 경제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이다.”라며, “교육부는 운영 모형이 다양화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교협동조합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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